(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호주 시드니를 떠나 인천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해 운항이 11시간 가량 지연됐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각) 시드니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KE122편 항공기(A380)가 랜딩기어에서 이상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떠 램프리턴을 했다.
대한항공은 부품과 승무원을 교체한 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같은 항공기로 승객 220명을 인천으로 수송할 방침이다.
도착시각은 당초 이날 오후 5시 40분에서 17일 오전 5시 10분으로 11시간 30분 지연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는 운항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대기하는 동안 식사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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