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재즈 기타·베이스의 거장인 팻 마르티노와 스탠리 클라크가 오는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패)에 합류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16일 팻 마르티노 트리오, 스탠리 클라크 밴드를 비롯해 힙합그룹 에픽하이, 록밴드 넬, 지코, 비와이, 에릭남, 곽진언 등 국내외 11개 팀이 포함된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세계적 재즈 기타리스트 팻 마르티노는 드라마틱한 삶으로도 유명하다. 1944년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인 그는 '재즈 기타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웨스 몽고메리의 계보를 잇는 기타리스트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1980년 뇌수술을 받고 기억 상실증으로 기타 연주법마저 잊었으나, 혼신의 노력으로 재즈계에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스탠리 클라크는 자코 파스토리우스와 쌍벽을 이루던 베이시스트로 1970년대 칙 코리아와 퓨전 재즈 그룹 리턴 투 포에버를 결성해 활동했다. 그래미 어워즈를 네 차례 받았으며 펑키하면서도 파워풀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앞서 프라이빗커브는 자미로콰이와 타워 오브 파워, 다이앤 리브스, 리앤 라 하바스 등이 포함된 1·2차 라인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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