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자택에 빈집털이 도둑이 잇달아 출몰하는 가운데 모델 켄달 제너(22)가 20만 달러(2억2천600만 원) 상당의 보석류를 도둑맞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으로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는 모델 중 한 명인 제너가 최근 마몬트 애비뉴의 할리우드 힐스 인근에 사들인 저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LA시 경찰국(LAPD)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제너는 다수의 귀중품이 사라졌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는 최근 배우 존 크라진스키와 에밀리 블런트에게서 650만 달러 상당의 집을 매입했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가드 닉 영의 집에 지난달 빈집털이 도둑이 들어 50만 달러(5억8천만 원) 상당의 보석류 등이 사라졌다.
그 전에는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자택에서 도둑이 침입해 17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비슷한 시기에 가수 앨라니스 모리셋 자택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일련의 절도 사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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