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구례 산수유꽃 축제'…낮 최고 20도 맑고 따뜻한 주말 나들이 '굿'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월의 세 번째 주말인 18∼19일 호남권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맑은 봄 날씨를 보이겠다.
'영원불변'이라는 꽃말의 산수유꽃이 활짝 핀 전남 구례 산동면에서는 '산수유 꽃축제'가 시작된다.
◇ 대부분 온종일 영상…낮 최고 20도
토요일인 18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19일은 오전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다시 맑아지겠다.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영상 7도, 낮 최고 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19일은 아침 최저 영하 1∼영상 6도, 낮 최고 14∼20도로 최저 기온은 평년(2.4∼5.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최고 기온은 평년(12.6∼14.4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18일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0.5m로 일겠고, 19일부터 서해 남부해상에서는 0.5m, 남해 동·서부 해상에서는 0.5∼1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산불 등 화재예방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구례 산수유꽃축제
노란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트린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가 노란 봄꽃 물결로 출렁인다.
전남 구례군은 산수유꽃 절정기를 맞아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간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지리산온천관광지, 산수유사랑공원 일대에서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 전시·판매 행사가 열린다.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는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산수유 하트 소원지 달기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 보는 스탬프 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걸기 등 이벤트도 지난해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올해 축제장 음식점 맛과 위생을 개선했다. 임시주차장을 확대하고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기동 군수는 "올해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산수유꽃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누리집(http://tour.gurye.go.kr)이나 산수유꽃축제 누리집(http://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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