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DIP '다채몰' 운영…입주업체·방문자 수, 매출 급증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개설한 지 만 3년이 안 된 대구 중소상공인 온라인 공동 브랜드관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구시는 2014년 9월부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함께 다채몰(www.dachaemall.kr)을 운영하고 있다.
'만개한 꽃처럼 모든 것이 갖췄다'는 뜻으로 네이버 스토어팜과 연계해 대구에서 생산하는 우수제품을 소개한다.
입주업체에는 네이버쇼핑 매출 연동 수수료 면제, 쇼핑몰 운영·마케팅 전략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첫해 51개로 시작한 입점업체 수는 2015년 70개, 2016년 196개, 2017년 2월 현재 219개로 늘었다.
개설 후 4개월간 3천500만원에 그친 매출도 업체 수 증가와 홍보에 힘입어 2015년 28억7천800만원, 2016년 55억5천5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8억400만원, 2월 7억7천600만원 등 두 달 만에 지난해 1분기 실적(10억9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설 후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은 100억4천300억원이다.
쇼핑몰 방문자 수는 첫해 4천418명에서 2015년 4만3천132명, 2016년 7만6천360명으로 늘었다. 올해 1∼2월(1만5천333명)까지 누적 방문자는 13만9천243명에 이른다.
시는 매달 입점업체를 모집하기 때문에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전망하고 연말까지 누적 매출액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올해 3억4천만원으로 홍보물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신규 판로개척,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입점업체가 대부분 1∼10인 이하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다채몰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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