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한국산업기술대는 새 학기를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가에서 신입생 OT, MT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협조를 받아 행사장소 이동 시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운전 전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주량을 알리는 표시인 '요만큼' 스티커를 MT 기간 중 부착하도록 했다.
요만큼 스티커는 상의에 부착, 상대방이 한눈에 주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학생과 신입생을 소그룹으로 편성해 서로 안전을 체크하는 '수호천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학생 임원 150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교육, 성교육,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 자치활동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안전을 최우선 하도록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산업기술대는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신입생, 재학생, 교수가 참여하는 연합 MT를 학과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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