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사단법인 천상병 시인 기념사업회와 천상병 시상 운영위원회는 제19회 '천상병 시 문학상' 수상자로 박지웅 시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문예중앙 2016)다. 이 작품은 자유롭고 순수한 시적 표현이 고(故) 천상병 시인의 시 세계와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인은 "천상병 시인의 이름과 숭고한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며 이 세상 소풍 마치는 날까지 마침표 없는 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천상병 예술제 기간인 다음 달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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