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17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7점에 예술점수(PCS) 27.21점을 합해 총점 64.78점을 기록했다.
그는 작년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ISU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63.83점)를 넘었다.
45명의 선수 중 32번째로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여유롭게 수행했다.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데 이어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모든 점프 과제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안소현(신목고)은 49.75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소현은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김예림(도장중) 대신 출전했다.
임은수와 안소현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두 선수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70.58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차지했다.
2위는 마린 혼다(68.35점), 3위는 가오리 사카모토(67.48점·이상 일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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