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카엘라 시프린(22·미국)이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7일까지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천523점을 획득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1천325점으로 2위인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 월드컵은 18일 회전, 19일 대회전 등 두 차례 레이스만을 남기고 있다.
시프린이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 등 5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열리며 시프린은 이 가운데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선수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스피드 종목으로 여기에서는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이 대표적인 선수다.
시프린은 올해 회전에서 6회, 대회전에서 3회 우승했으며 평행회전과 복합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등 월드컵에서 총 11승을 기록했다.
세부 종목 분야에서는 회전 우승을 확정했고, 대회전에서는 한 차례 레이스를 남긴 상황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