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0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잭 소크(18위·미국)를 2-0(6-1 7-6<4>)으로 제압했다.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우승 이후 출전한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같은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3위)로 정해졌다.
바브링카는 앞서 열린 4강전엔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3위·스페인)를 역시 2-0(6-3 6-2)으로 따돌렸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004년,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바브링카는 인디언 웰스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없다.
페더러와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9승 3패로 압도하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도 페더러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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