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아스널…벵거 감독 "내 미래, 곧 알게 될 것"

입력 2017-03-19 07:27  

처참한 아스널…벵거 감독 "내 미래, 곧 알게 될 것"

아스널, 웨스트브로미치에 1-3 패배…최근 5경기 1승 4패 추락

벵거 감독, 경기 후 사퇴 의사 간접적으로 내비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아스널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아르센 벵거(68) 감독을 향한 팬들의 퇴진 요구 목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한 건 아르센 벵거 감독 취임 이후 처음이다.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은 프리미어리그에 국한하지 않는다.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전에선 무려 1-5 대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뮌헨에 1, 2차전 합계 2-10으로 깨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스널 팬들은 폭발 일보 직전이다.

경기 중엔 벵거 감독 사퇴를 요구하는 큰 배너를 들고 시위에 나서고 있다. 경기 후엔 경기장을 돌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내내 벵거 감독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기장을 메웠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사퇴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내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 알고 있다. 멀지 않은 시기에 여러분들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20년 동안 가장 힘든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에 지는 것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본인을 향한 팬들의 퇴진 시위에 관해 "경기 중엔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답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