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윤봉우 허리 통증 걱정…강한 서브로"

입력 2017-03-19 13:55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윤봉우 허리 통증 걱정…강한 서브로"




(천안=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한국전력에 악재가 생겼다.

신영철(53) 한국전력 감독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센터 윤봉우가 경기 전 통증 완화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윤봉우는 17일 훈련 중 허리를 삐끗했다.

한국전력이 이번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5승 1패로 앞선 것은 윤봉우 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봉우는 현대캐피탈 주포 문성민의 공격 때 32차례 블로킹을 시도해 10번이나 막아냈다.

이번 시즌 문성민의 공격을 가장 많이 블로킹한 선수가 윤봉우였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어 상대를 잘 알기도 한다.

신 감독은 "윤봉우가 현대캐피탈전에 특히 강했다. 상대를 잘 알기도 한다"며 "경기 출전 여부는 훈련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봉우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국전력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

신 감독은 "우리가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할 때 강한 서브를 구사했다. 서브가 잘 들어가 상대의 속공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플레이오프 1차전도 강한 서브로 맞서겠다"고 전략을 드러냈다.

기복이 있는 세터 강민웅의 경기력도 주요 점검 사항이다.

신 감독은 "강민웅에게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괜히 말을 많이 하면 긴장할 것 같더라"며 "공만 정확하게 컨트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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