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3월 셋째 주말과 휴일 강원도 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19일 오후 1시께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
또 오전 10시 52분께 화천군 하남면 논미 2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헬기 3대와 80여 명이 인력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오전 11시께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인근 주택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져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사유림 0.3㏊를 태웠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께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사유림 0.1㏊를 태우고 45분여 만이 꺼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38분께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어 사유림 0.3㏊와 비닐하우스 660㎡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18일 발생한 2건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잇따르자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를 가동한다.
협의회는 강원도와 산림청을 비롯한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2005년 양양 산불 이후 11년간 대형 산불 없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16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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