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탑재 ICBM 개발 가까워질수록 선제타격 태세 갖춰야"

입력 2017-03-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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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탑재 ICBM 개발 가까워질수록 선제타격 태세 갖춰야"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완전히 고삐풀린 정권"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과 관련, "북한의 핵무기 운반 능력 개발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우리는 일종의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더욱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군사력 옵션 관련 발언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completely unhinged) 정권"이라며 대북 선제타격 옵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또 "틸러슨 장관이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해 기쁘다"면서 "뭔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터지도록 내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지난 1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력 옵션에 대해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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