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7-03-20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경제 3대 주체 중 가계만 가난…소득 줄고 실업·빚에 이자폭탄


경제 3대 주체 중 가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소득은 줄고 일자리 구하기는 힘든데 빚은 늘었다. 금리 상승기 진입으로 빚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이자폭탄'까지 우려된다. 정부와 기업은 가계보다는 상황이 좋다. 정부 세수는 작년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는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 상장사의 작년 순익은 사상 최대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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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검찰 소환 조사…헌정 네번째 불명예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부녀 대통령'의 영광을 누렸던 박 전 대통령은 이젠 피의자 신분으로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전 9시 30분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달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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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준비하세요"…포근하지만 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20일은 포근한 봄 날씨 속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3도, 인천 7.5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6.3도, 청주 4.8도, 대전 3.9도, 전주 6도, 광주 5.9도, 제주 12.7도, 대구 3.3도, 부산 8.1도, 울산 4.2도, 창원 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강릉 17도, 대전과 부산 16도, 광주 14도, 제주 13도 등으로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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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물가 더 뛰나' 2월 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닭고기 48%↑



국제유가와 철광석, 유연탄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2로 집계돼 1월(102.31)보다 0.3% 올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 작년 8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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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러슨 美국무 첫 방중 평가…WP "中에 외교적 승리 안긴듯"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첫 데뷔 무대에서 중국에 외교적 승리를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WP는 이날 이 같은 제목의 머리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중국을 비난했지만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 지도부와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 때문에 틸러슨 장관은 대북군사력 사용 옵션 경고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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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지원? 돈이 없다"…한때 5천억원 문예기금 내년엔 '0원'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자금인 문화예술진흥기금(이하 문예기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년간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문예기금 차등지원 시비가 벌어졌지만, 더 근본적으로 문예기금 자체가 내년이면 소진될 위기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문예기금의 잔고는 2004년 말 5천27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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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북한 경제력 48배·기대수명 12년 격차



한국과 북한의 경제력 격차만큼 기대수명에서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조9천290억 달러인데 반해 북한은 40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 격차가 무려 48배나 됐다. 기대수명도 한국은 82.4년이었고 북한은 70.4년에 불과했다. 기대수명이 12년이나 차이가 났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기대수명은 한국이 82.4년으로 세계 12위였고 북한은 70.4년으로 15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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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 70년 美 개입주의 외교 종언?…트럼프 '세계경찰' 포기하나



미국이 제2차 대전 때부터 시작된 적극적 '개입주의' 외교에서 손을 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차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한 1941년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개입 정책(engagement policy)이 약 76년 만에 단절될 상황에 처했다. 뒤집어 말하면, 이는 2차 대전 전까지 '전통적 외교노선'으로 고수해온 '고립주의(isolationism)'로의 회귀이자 베트남전 개입 실패 후 잠시 득세했던 '신고립주의(neo-isolationism)'의 부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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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家 신격호 3부자 나란히 법정 선다…경영비리 재판 시작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20일 나란히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이래 5개월 만에 정식 심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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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 220%↑, 헬스사이클 58%↑"…값비싼 건강 제품 매출 급증



건강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불황에 믿을 것은 건강 뿐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2014∼2016년 최근 3년 사이 건강 관련 품목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경기에도 아낄 것은 아끼지만, 소비 구조조정을 통해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하면서 건강 관련 고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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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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