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34·호주)이 세계 랭킹 32위로 도약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끝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레시먼은 지난주 62위에서 32위로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인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레시먼은 2015년 상반기에 아내 오드리가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중태에 빠져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던 선수다.
그러나 2012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PGA 투어 대회를 다시 제패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3위로 내려섰고 4위는 여전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왕정훈(23)이 4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안병훈(26)이 51위, 재미동포 케빈 나(34)는 52위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