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경찰이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반칙'을 3대 반칙행위로 정하고 한 달 간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생활 폭력범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월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교통반칙 분야 총 9만 6천474건을 단속해 적발 건수가 전달(3만 5천129건) 대비 174.6%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음주는 1천860건, 보복·난폭운전은 102건, 끼어들기·꼬리물기 등 얌체운전은 9만 4천512건 적발됐다. 이중 끼어들기 단속은 3만 5천536건으로 전달(9천242건) 대비 284.5%나 증가했다.
경찰은 생활반칙 분야에서는 건설, 교통, 에너지, 시설물 등 안전비리 315건을 단속해 389명을 검거했다.
취업사기 등 선발비리에서는 10명을 검거했고, 조직폭력, 생활폭력, 외국인대상 폭력 등 서민 갈취 범죄는 238명을 검거해 그중 56명을 구속했다.
사이버반칙 분야에서는 인터넷 '먹튀' 사기 285명을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 또 사이버 금융사기로 631명을 검거해 41명을 구속,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292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월 7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안전도를 향상시켰다"고 자평했다.
3대 반칙행위 특별단속은 5월17일까지 100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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