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2011년 북한산 軍 통신장비 적발해 반송"

입력 2017-03-20 22:08  

말레이 경찰 "2011년 북한산 軍 통신장비 적발해 반송"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 당국이 선박을 이용해 운송되던 북한산 군용 통신장비를 지난 2011년에 적발해 반송 처리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쿠알라룸푸르 외곽 끌랑 항구의 세관 당국이 2011년 북한 글로콤이 생산한 군용 통신장비 250㎏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할릿 청장은 이어 "화물의 수취인은 추적할 수 없었으며, 이 장비는 북한으로 되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글로콤은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군사용 통신장비 업체로 알려졌으며, 김정남 암살사건 이후 말레이시아에 주소가 등록된 사실이 주목을 받으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고자 편법을 썼다는 의혹을 샀다.

이날 할릿 청장의 발언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편법을 동원한 북한의 이 같은 국제사회 제재 회피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할릿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과거 인터내셔널글로벌시스템과 인터내셔널 골든 서비시스라 등 2개의 합작법인을 말레이시아에 세웠지만, 10년간 판매 실적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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