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경기 중 가장 시간을 가장 많이 끄는 선수는 벤 크레인(미국)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PGA투어 선수 50명을 상대로 가장 느린 선수가 누구냐는 익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크레인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크레인은 2014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등 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7%의 응답률로 가장 느린 골프선수 2위에 꼽혔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1%의 응답률로 가장 느린 골프선수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8%로 4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데이는 한 인터뷰에서 "빠르게 경기를 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대로 가장 경기 속도가 빠른 선수를 묻는 말에는 선수 18%가 자신을 꼽았다.
2014년과 2015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2연패한 맷 에브리(미국)도 역시 18%로 경기 속도가 빠른 선수로 꼽혔다.
호주 출신 골퍼 맷 존스는 14%의 응답률로 역시 경기를 빠르게 하는 선수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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