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경기도 성남시 폐기물매립장이 5년여 만에 시민 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407 일원 폐기물처리시설 부지 9천967㎡에 유소년축구장(75×50m)과 풋살장(45×25m), 주민야외운동시설, 관리동(지상 2층, 건축전체면적 255㎡)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될 체육시설은 다음 달 착공해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상대원동 폐기물매립장(1만5천747㎡)은 2011년 12월 사용 종료되고 나서 이듬해 11월부터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매립장 주변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에 따른 악취 등으로 고통받았는데 또 악취가 유발되는 승마장을 조성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이후 2014년 8월 승마체험장 사업을 취소하고 공공승마시설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받은 국비 보조금 7억3천여만원을 반납하고 나서 미활용 부지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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