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포스텍(포항공과대) 학생식당이 소공연장과 동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은 최근 학생식당을 리모델링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식사는 물론 창의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토론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몄다.
학생들의 생각을 전해 들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의 기부로 리모델링한 만큼 명칭을 '해동-아우름홀'로 지었다.
이 재단은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인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이 산업발전과 과학 교육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아우름은 라틴어 Aurum에서 따온 말로 새벽을 여는 빛, 떠오르는 태양, 황금(Au, 원소기호)이란 뜻과 함께 여럿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공간이란 의미도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학생 기숙사 인근에 있어 학생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임상현 기자·사진 = 포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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