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에 생태탐방 체험시설 만들자" 충남도의회 정부에 건의

입력 2017-03-21 15:01  

"계룡산에 생태탐방 체험시설 만들자" 충남도의회 정부에 건의

윤석우 의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찾아 국비 확보 활동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가 국립공원 계룡산에 생태탐방 체험시설 건립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오후 서울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방문해 박보환 이사장을 만나 계룡산 생태탐방 체험시설 건립을 건의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계룡산은 세종 및 대전과 가깝고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대구 등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갑사와 신원사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뿐 아니라 2천321종의 동물자원과 804종의 식물자원이 있어 생태관광으로도 적합하다.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일원에 생태체험센터와 생태 체험로 등을 갖춘 생태체험시설을 건립하면 미래세대 환경교육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광 커뮤니티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

특히 건립 예정지인 계룡면 중장리 일원은 국유지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용지 보상비 절감 효과도 있다.

윤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등에 국립공원 생태탐방 연수원이 운영·건립 중인 점을 강조하며 충청권에도 생태체험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윤 의장은 "계룡산은 대도시와 2∼3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생태체험시설이 없다"며 "우수한 생태자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공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산 생태탐방 체험시설은 생태·문화·역사 자원 교감,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에코힐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네트워크 연계 등을 통한 관광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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