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윙스 투어'의 해외 첫 무대인 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1~12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아레나, 19~20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티뱅크홀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총 4만 4천여 명의 남미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낫 투데이'(Not Today)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메들리를 선보였으며 솔로와 유닛 무대를 선사해 환호를 끌어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방탄소년단에 화답하듯 노래를 한국어로 '떼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여러분은 우리의 날개이고, 덕분에 잘 날고 있는 것 같다"며 "함께한다는 것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 세계 '아미'(팬클럽명) 여러분과 더 많은 에피소드를 나누고, 함께 웃고 울며 같이 걸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들이 입국할 당시 칠레와 브라질 공항에 각각 수백 명의 팬이 환영나왔으며, 칠레 TV CHV가 입국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잇달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 뉴어크, 시카고, 애너하임을 돌며 투어의 북미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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