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57개 방송사업자의 361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2016년도 방송실적 평가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프로그램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각 방송국의 전년도 방송실적을 평가해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각 방송사의 실적에 대해 새 방송평가 규칙이 적용된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새 방송평가 규칙은 지상파와 종편의 주시청시간대(평일 오후 7∼11시, 토·일·공휴일 오후 6∼11시) 보도 프로그램 방송시간 비율이 42%를 넘기면 초과 비율에 따라 감점을 주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지상파에 대해서만 주시청시간대 오락 프로그램 편성 비율이 60%를 넘기면 감점을 줬으나 이를 종편에도 적용한다.
방송평가 총점은 지상파가 900점, 종편은 700점으로, '주시청시간대 편성 평가' 영역에서는 지상파에 60점, 종편에 45점이 배정됐다.
방통위는 5월부터 각 방송사의 실적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방송평가위원회 심의와 방통위 의결을 거쳐 최종 결과를 12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CJ헬로비전 계열 6개사, 티브로드 계열 9개사, 딜라이브 계열 12개사 등 3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재허가 사전동의안을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계획 제출 등 조건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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