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륙별 순차 진행…탄소발생량 8천t 감축 효과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1일 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오는 25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어스 아워(Earth Hour)'의 사전 행사로 실시됐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어스 아워'는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어스 아워'의 사전 행사로 사무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캠페인을 진행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뉴질랜드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등으로 약 8천t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절약한 전기료에 회사의 사회공헌기금을 보태 태양광 충전 LED 랜턴 1천400대를 마련,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오지인 '띠옴 마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심순선 전무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전력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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