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CJ E&M 주가가 중국발 한한령 (限韓令) 이슈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CJ E&M 주가는 지난달 한한령 이슈로 급락했으나 이후 중국에 대한 콘텐츠 매출 비중이 약 2%로 추정된다는 분석에 따라 오해가 해소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넷마블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신주 20%를 발행함에 따라 CJ E&M의 넷마블 지분은 27.6%에서 22.09%로 감소하고 6개월간 자진 보호예수 하게 된다"며 "공모가 밴드 하단 적용 시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0조원, 상단 적용 시 13조원으로 CJ E&M의 지분가치는 각각 2조2천억원, 2조9천억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신증권이 평가하는 넷마블의 올해 적정가치는 10조원"이라며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초반 흥행 성공으로 넷마블의 1분기 호실적이 예상돼 상장 초기 시가총액이 13조원 수준에서 유지되면 CJ E&M의 적정주가는 10만6천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가치와 넷마블 지분가치를 합한 적정주가는 9만4천원이지만 현 목표주가와 차이가 크지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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