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전략 소재 벨트·생명산업 수도 조성 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제시할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7대 프로젝트 30개 사업에 37조8천억원 규모다.
도는 공약사업을 새로 출범하는 정부 핵심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 주요사업으로 스마트폰 등 IT와 철강 중심인 지역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를 만든다.
5G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공장 시범사업. 차세대 무인 이동체 핵심부품 벨트 조성 등을 한다.
앞으로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생물자원 기반 의약·생명 산업도 육성한다.
핵심사업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 클러스터 조성, 동·식물 세포 기반인 차세대 백신 산업 육성, 곤충·양잠·종자 등 생물자원 산업기반 구축 등이다.
탄소섬유 소재·부품 산업 육성, 타이타늄 테스트베드 구축, 수송기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등 차세대 소재 벨트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동해안은 탐사 장비 등 해양기술 시험인증센터 설립, 해양자원 개발산업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개발특구 조성 등으로 첨단과학을 기반으로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거점으로 만든다.
문화관광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개별관광 등 새로운 추세에 맞게 역사문화자원을 확충하고 이를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다.
한옥 문화마을, 한국 종가음식진흥원,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등을 만들고 대가야 등 고대 왕궁을 복원한다.
SOC 분야는 7개 시·도로 구성한 중부권협의회 등에서 합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한반도 허리경제권 기반으로 국토 대동맥 구축을 위해 보령∼울진 고속화도로와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KTX 구미역 정차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지진방재연구원, 국립인성교육진흥원 등 국가기관 유치에도 힘쓴다.
도는 앞으로 공약사업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정책실·국, 후보자 캠프, 중앙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산업구조 재편과 권역별 특화전략 마련,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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