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명동 소재 호텔에 투자하는 '신한BNP 나인트리 부동산투자신탁(이하 나인트리 부동산 공모펀드)'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처음 선보이는 부동산 공모펀드인 이 상품은 명동역 인근에 있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을 매입해 임대수익을 배당금으로 준다. 수수류를 제외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연 5.4%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은 총 408개 객실로 구성돼있는 대형 비즈니스호텔이다. 총 매입금액은 1천428억원이며 이 중 465억원을 공모로 모집한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은 GS리테일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등 대형 호텔 운영 경험이 풍부한 파르나스호텔과 20년간 장기 임대차 방식으로 계약했으며 연간 60억원을 최소보장임대료(MRG)로 정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고 신한금투는 설명했다.
또한 최소보장임대료와 호텔 매출액의 40% 중에서 더 높은 금액을 택해 임대료로 받을 수 있어 호텔 매출이 증가하면 배당수익률도 높아진다.
나인트리 부동산 공모펀드 판매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모집금액 범위 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7년 만기 환매 금지형 펀드로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총 보수는 0.52%, 선취수수료는 2%이고 호텔 매각 시 매각가의 0.5%(매매이익 발생 시에만 지급)의 자산운용 특별보수가 있다.
우동훈 신한금투 투자상품부 부장은 "신용도 높은 임차인으로부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받아 배당이익을 실현하고, 매각을 통해 원금 상환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설정 후 6개월마다 이익배당이 발생하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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