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2017년 KBO리그 선발 조각을 맞춰가고 있다.
조원우(46) 롯데 감독은 2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브룩스 레일리와 김원중을 화두에 올렸다.
그는 "개막전 선발은 레일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3년째 롯데에서 뛰는 좌완 에이스다. 지난 2년 동안 19승 19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일찌감치 3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펼치는 NC 다이노스와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
영건도 자란다. 조 감독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영건은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21일 넥센전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4탈삼진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어제(21일) 원중이의 구속이 평소보다 시속 2∼3㎞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적절한 투구 수로 이닝을 채웠고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몸에 이상이 없다면 김원중이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는 레일리와 파커 마켈로 1, 2선발을 꾸리고 박세웅을 3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4, 5선발을 두고 김원중, 박진형 등 젊은 투수와 송승준, 노경은 등 베테랑 투수들이 경쟁했다.
조원우 감독의 마음은 김원중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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