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찰청은 최근 진행과정에서 부실이 드러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순경 필기시험과 관련, 22일 감찰조사를 벌였다.
경찰청 감찰과는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을 찾아 지난 18일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치러진 경기북부경찰청 여경(순경) 채용 필기시험의 답안지 배송이 잘못된 경위와 한 교실에서 시험이 먼저 시작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이미 시험지 배부가 완료된 상태에서 수험생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 경위도 조사했다.
지난해 개청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번에 두번째로 순경 채용 시험을 진행하면서 여경 필기시험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시각을 40분이나 지연하는가 하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진행으로 논란이 일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직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진행이 부적절한 면이 있었다"면서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부분이 있으면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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