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시의원 136억6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권영진 시장 등 대구 고위공직자 70% 이상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관보 등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 163명 가운데 증가한 사람은 120명(74%)이다.
재산이 늘어난 규모는 1억원 미만이 81명으로 가장 많고 1억원∼5억원 미만 31명, 5억원∼10억원 미만 4명, 10억원∼20억원 미만 3명, 20억 이상 1명 등 순이다.
권 시장은 전년보다 700만원이 늘어난 16억2천400만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5천700만원이 증가한 2억4천1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43명(26%)으로 나타났다. 감소 규모는 1억원 미만이 3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산 증감 요인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본인·친족 급여 저축 및 채무상환, 생활비 증가 등이 꼽혔다.
전체 공개 대상자 163명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9억3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인당 평균 9천800만이 늘었다.
규모는 1억원∼5억원 미만이 61명(37%)으로 가장 많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조성제 대구시의원으로 전년보다 19억5천100만원이 증가한 136억6천900만원이다.
엄윤탁 달성군의원 67억1천200만원, 배보용 달서구의원 45억3천600만원, 이동희 대구시의원 38억6천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구청장·군수 8명 재산 평균은 11억2천500만원이고 임병헌 남구청장이 32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또 구·군의원 115명 재산 평균은 7억7천100만원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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