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뒷편 서계동 관광문화거점으로…구릉지 맞춤형 관리

입력 2017-03-23 09:00   수정 2017-03-23 16:02

서울역 뒷편 서계동 관광문화거점으로…구릉지 맞춤형 관리

논현동 신논현역에 청년주택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역 역세권이지만 낙후된 서계동이 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주거지는 구릉지 지형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관리된다.

서울시는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역과 공항철도 역세권에는 국립극단과 대한통운 부지 등 특별계획구역 6곳을 지정해 공연문화, 호텔, 업무, 도심형주거 전략적 복합개발을 유도한다.

만리재로변 노후주택밀집지역에도 특별계획가능구역 2곳을 지정해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후 3년이내에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국립극장 개발시 준주거를 기본으로 하고 구릉지에 공공기여를 하면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파노인복지센터 일대에 주차장과 노인복지시설, 영유아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동시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최대 개발규모는 간선가로변 2천㎡, 구릉지 일대 500∼1천㎡이하로 설정했다.

다만, 올해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규모 정비사업을 하도록 용산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3천㎡까지 공동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릉지 일대 제한적 차량출입 불허구간에서는 공동개발하거나 권장용도를 지킬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 적용해서 경관을 보호하고 보행자 중심 특색있는 가로가 형성되도록 한다.





일부 서계동 주민들은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을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9호선 신논현역 인근 리츠칼튼호텔 맞은편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사업도 조건부 가결됐다.

1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현동 202-7번지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하는 도시관리계획(옹도지역) 결정(변경)(안)이 원안 가결된 데 이어 이날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다.










이 밖에 이날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대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결정 자문안이 상정됐다.

광진구 자양동 690번지 일대 민영 공동주택 건립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결정(안)은 재자문 결정됐다.

대모산 입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10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사전경관계획 수립(안 심의는 보류됐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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