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25일 서울숲 공원서 행사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76곳에서 산림용 묘목, 유실수, 꽃나무 등 81만여그루를 무료로 주는 '나무 나누어 주기'와 도시 근교 111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 59만그루를 심고 가꾸는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린다.
산림조합도 전국 170곳에서 770만그루 이상의 산림용 나무와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오는 25일 서울숲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이 열린다.
소나무·꽃나무·유실수 등 10종 2만여그루를 행사장을 찾은 5천여명에게 1인당 3그루씩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숲 행사장에서 '제72회 식목일 및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산림청 50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고 개청 50주년 기념 대형 퍼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나무와 사람이 함께한 50년'을 주제로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해 나무를 나눠주고 내 나무 갖기에 대한 국민 소통 시간을 가진다.
홍보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소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열리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온라인 신청자에게 묘목 화분에 각자의 희망을 적은 리본을 달아 모종삽과 함께 선물하는 '나무 애(愛) 그린 리본 릴레이' 행사도 열린다.
전범권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홍보하려고 식목일 전후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인다"며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별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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