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여름철 홍수를 막기 위해 하천에 쌓인 흙을 퍼낸다.
서울시는 중랑천과 도림천, 홍제천 등 16개 하천 준설을 위해 32억원을 관할 자치구에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천 퇴적토는 물 흐름을 막아 범람을 유발하고 환경을 오염시킨다.
서울시는 우기와 조류·어류 산란기 전에 집중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도림천은 2011년 집중호우시 관악산에서 빗물이 쏟아져들어오는 바람에 범람했다.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관악구와 구로구에서 상류부 복개구간이나 하류부 안양천 합류부 등에 쌓인 퇴적토를 집중 준설한다.
산책로나 체육시설이 많은 중랑천과 탄천, 목감천은 둔치가 자주 침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준설한다.
서울시는 품질이 양호한 준설토는 공사용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준설작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며 준설기간 불편은 서울시나 관할구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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