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역사·문화·관광 자원화…2021년까지 복합공원 변신

입력 2017-03-23 14:39  

대구 신천, 역사·문화·관광 자원화…2021년까지 복합공원 변신

낙조전망대·공룡 테마공원 등 침산교∼희망교 4곳 특화공간 조성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이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시비 291억원을 들여 신천 일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교 하류 지역은 벽천, 실개천, 신천숲 등을 갖춘 '신천 역사문화 마당'으로 조성한다.

또 침산교 하류 지역에 낙조 전망대, 체험·학습시설 등을 만들어 '침산 낙조 체험마당'으로 꾸민다.

동신교 우측 공간은 공룡 놀이마당으로 만든다. 공룡 화석 전시·체험공간, 공룡알 모래놀이터, 바닥분수, 공룡 발바닥 산책로 등이 있는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밖에 수상무대와 홀로그램 전용시설, 분수 등을 갖춘 문화마당이 대봉교 하류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1억원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6∼12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환경영향 평가를 하고 내년에 기본조사·실시설계 뒤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을 복원하고 시민이 이용하는 다양한 수변 시설을 만든다"며 "문체부 등과 국비확보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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