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 철재부두 3만㎡에 세월호 거치…"지반 견고"

입력 2017-03-24 07:00   수정 2017-03-24 08:55

목포 신항 철재부두 3만㎡에 세월호 거치…"지반 견고"

바다에서 거치 장소까지 30m 불과…이동 용이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육지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체 거치 위치 및 점유 면적, 수습본부 등 각 사무실 위치 등 공간 배치 계획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신항은 현 항만 운영사인 목포신항만주식회사가 3년여 공사 끝에 2004년 완공했다.

부두는 세월호가 거치될 철재부두를 비롯해 다목적부두, 자동차 1·2부두, 잡화부두, 석탄부두, 시멘트부두 등 총 7개다.

철재부두가 세월호 거치 장소로 선정된 것은 다른 부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반이 훨씬 견고하기 때문이다.

하중이 큰 철판이나 선박모듈 등을 처리하는 관계로 부두 기초 자재나 설계 공법이 차별화됐다.

철재부두(10만㎡)와 다목적부두(9만7천㎡) 등 2개는 신항만이 운영하고 나머지 5개 부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한다.

철재부두는 바다 쪽에서 항만을 바라봤을 때 우측 끝 부분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의 3분의 1인 3만3천㎡에 선체가 거치 되고 각 사무실 등도 들어선다.

거치 공간은 길이 300m 폭 100m 크기 3만㎡,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3천㎡다.

선체는 항만과 평행한 방향으로 거치 된다.

거치 부지와 사무실 부지 사이는 최소 100m 이상 이격을 두고 좁은 통로를 설치한다.

세월호 거치 기간 철재부두 출입은 사무실 부지가 위치한 곳의 정문 1곳만을 이용하게 된다.

한면은 바다에 인접하고 3면은 모두 방호 펜스가 설치된 데다 출입 동선마저 제한돼 방범 및 보안에 아주 유리하다.

세월호 거치 장소는 바다와 불과 30m로 아주 가깝다.

세월호가 항만에 도착해 거치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아주 짧을 것으로 보인다.

석탄부두(4만㎡)에는 일반인 등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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