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성패 가를 '운명의 날' 밝았다

입력 2017-03-24 06:56   수정 2017-03-24 07:16

세월호 인양 성패 가를 '운명의 날' 밝았다

소조기 마지막 날, 반잠수선 거치까지 마쳐야 '성공'

(진도=연합뉴스) 윤종석 손상원 기자 = 침몰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시도된 세월호 인양의 성패가 24일 판가름난다.

해양수산부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끝나는 점을 고려해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에 옮겨 실을 예정이다.

중조기에 접어드는 25일부터는 물살이 차츰 빨라질 것으로 보여 민감한 작업은 사실상 어렵다.

세월호를 소조기 안에 반잠수선에 거치하지 못하면 인양이 한동안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번 인양이 성공못할 경우 다시 소조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 이후에야 다시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로서는 소조기 마지막날인 24일이 가기 전 남은 17시간 동안 세월호를 목표치인 수면 위 13m로 부양해 1마일(1.6㎞)가량 옮길 계획이다.

이후 안전지대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선에 올리고 고정해 목포신항 이동·거치 준비를 끝내는 게 하루 동안 작업목표다.

결국 기상, 시간과의 힘든 싸움에 들어간 셈이다.

다행히 인양 차질을 빚게 했던 좌측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4분의 3가량 완료됐다.

한때 중단됐던 인양 작업도 재개돼 세월호는 목표에서 불과 1m를 남긴 수면 위 12m까지 올라와 막판 작업에 기대를 갖게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램프 제거 작업 최종결과와 앞으로 인양작업 방침을 브리핑한다.

sangwon71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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