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아리에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리버필즈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타석에서 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서 좌중간 펜스 너머에 꽂히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MLB 닷컴의 기록 지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시속 167㎞의 속도로 아리에타의 방망이를 떠난 이 홈런 비거리는 약 141.73m로 측정됐다.
아리에타는 MLB닷컴이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의 홈런 비거리와 타구 속도 등을 집계해 '스탯캐스트'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5년 이래 빅리그 전체 투수 중 최장 거리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4월 11일 애리조나의 우완 투수 셸비 밀러에게서 비거리 134m짜리 아치를 그렸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홈런 치는 투수로 유명한 매디슨 범가너에게서 3점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아리에타, 밀러 제물로 비거리 134m짜리 투수 최장거리 홈런[https://youtu.be/tjdHMkHU3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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