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월드 첫 참가…아날로그 시계 소비자 끌어들이려는 전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워치 기어S3와 콘셉트 제품을 가지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보석 박람회(바젤월드)에 처음 참가해 단독 부스를 차렸다고 24일 밝혔다.
스위스의 유명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는 기어S3 디자인에 실제 스위스산 무브먼트를 접목한 아날로그 시계와 회중 시계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바젤월드 참가는 전통적인 시계 소비자를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2015년 4분기에 이미 일반 스위스제 시계 판매량을 앞질렀지만, 이후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장세는 보여주지 못했다.
앞서 2014년 기어S를 공개하면서 "시계가 아니라 스마트 기기"라 강조했던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바젤월드에서 "기어S3가 전통 시계 애호가에게도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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