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호텔 드림타워 분양 개시…5성급 850객실

입력 2017-03-24 09:21  

제주 최고층 호텔 드림타워 분양 개시…5성급 850객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최고층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 중 호텔 부분 분양이 시작됐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건설 중인 드림타워 내 호텔 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타워는 지상 7층 포디움 위에 31층 트윈타워 형태로 지어지는 169m 높이의 복합리조트다. 5성급 호텔 총 1천600객실 중 850실은 레지던스 호텔이고, 나머지 750실은 관광호텔이다.

레지던스 호텔은 스탠더드 스위트(전용면적 65㎡) 802실과 프리미어 스위트(전용면적 136㎡) 48실 총 850실로 구성된다. 세금을 제외한 스탠더드 스위트의 평균 분양가는 약 7억원이고, 프리미어 스위트의 평균 분양가는 16억4천만원이다. 객실 가격은 층과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객실 인테리어 설계는 마카오 갤럭시 복합리조트의 리츠칼튼 호텔과 JW메리어트 호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등 세계적인 특급호텔의 인테리어를 했던 HBA가 한다. HBA는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15개국에 21개 지사를 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인테리어 설계회사다.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한 호텔 객실을 임대해 호텔로 통합 운영하며 분양을 받은 사람에게 분양가의 5%를 20년간 확정수익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분양자는 객실을 연간 24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는 옵션을 선택하면 연 6%의 확정수익을 받을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5성급 호텔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 기간에 8년마다 무상으로 리노베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서에 호텔레지던스뿐만 아니라 복합리조트 내 전체시설에서 발생하는 매출에서 확정수익을 우선 지급한다고 명시했다"며 "다른 분양형 호텔과 달리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호텔과 호텔 부대시설, 쇼핑몰 등을 소유해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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