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삼성SDI는 2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4명을 모두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는 안을 의결했다.
삼성SDI는 "상법상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는 전체의 3분의 2 이상만 차지하면 되지만 삼성SDI는 보다 객관적인 감사를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 인사는 김난주 서울대 교수, 김성재 한국외대 교수, 홍석주 로커스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 김재희 연세대 교수이다.
삼성SDI는 또 이날 주총에서 전영현 사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
삼성SDI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전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삼성SDI의 경영을 맡아 최고 품질의 배터리 생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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