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는 역사 다큐멘터리 2부작 '초원의 제국'을 25일과 4월1일 밤 10시3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 천년의 비밀을 찾기 위해 8천㎞ 유라시아 초원길을 훑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초의 실크로드, 초원길은 북방 유목민족들이 황금을 동서로 나르던 황금길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있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천년의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황금길을 통한 교류에 있었다"고 짚는다.
이어 "광활한 유라시아의 초원길은 찬란한 황금문화와 강력한 전사문화를 전파해주었고, 이 길의 종착지였던 신라는 이를 발전시켜 세계적인 금관문화와 독보적인 화랑제도를 꽃피울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제작진은 "유라시아 초원길의 웅장한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최신의 고고학적 성과와 함께 고품격 UHD 영상으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헝가리, 불가리아, 조지아 등 10개국 8천km의 유라시아 초원길을 탐사했다.
1부 '천년의 목격자'에서는 신라 금관에 새겨진 비밀코드를 찾아 나선다.
2부 '황금의 맹세'에서는 기원전 700년경부터 유라시아 중앙에 존재했던 전사집단 코미타투스를 소개하고 그들이 화랑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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