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24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직 사회의 기강이 해이해지거나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5월 대선 등 매우 엄중한 국정 상황을 맞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복무 기강 해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면서 "공직자들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공직기강 확립 활동을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5월 9일 대선 때까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를 엄단하는 한편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극 행정이나 공직 사회의 복지부동 분위기를 차단키 위해 부처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각 부처와 합동으로 선거기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44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이 참석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