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5선발 후보 임찬규(25)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임찬규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이 아쉬웠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임찬규는 1회말 1사 후 정진기에게 이번 시범경기 들어 첫 볼넷을 내줬다.
정진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심적으로 쫓긴 임찬규는 폭투에 이어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임찬규는 5번 한동민을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 투구 수만 28구였다.
임찬규는 2회말 1사에서 최정용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말 1사에서 이재원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강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후 신승현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임찬규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총 투구 수는 72개였다. 내용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앞선 두 차례 등판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은 투구 내용이었다.
임찬규는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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