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 2천500만 주민을 대상으로 국립 해양박물관을 인천에 건립하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선다.
인천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수도권 3개 시·도 도심에서 거리 서명을 받고, 시 홈페이지에 서명 코너(www.incheon.go.kr/app/signBoard)를 개설해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 18곳에서 국립·공립·사립 해양박물관이 운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명이 사는 수도권에만 해양박물관이 없는 점을 들어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에 해양박물관이 건립되면 서울·인천·경기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현장체험 학습장 역할은 물론 수도권 주민에게 우리나라의 해양문화 역사를 알리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비 1천31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로 국립 해양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
이 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추진되려면 올해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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