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25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술루 주의 부수부스 마을의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이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ABS-CBN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4일 이 마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친척이 보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렸다는 보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 아부사야프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술루 주 등 필리핀 남부를 거점으로 내외국인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말 인질로 잡고 있던 70세의 독일인 요트 여행가를 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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