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꽃순' 마린이와 '덕방' 소준이는 행복했지만….
신민아와 이제훈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지난 24일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일 그대와'의 마지막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3.9%였던 것을 고려하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성적표다.
전날 방송에선 송마린(신민아 분)과 유소준(이제훈)이 어렵게 다시 만나며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않을 것 같던 소준은 2022년에 깨어나 마린을 그리워하다가 2019년으로 돌아갔다. 마린이 죽기로 예정된 날, 마린의 아빠인 두식(조한철)이 나타나 대신 사고를 당해 마린과 소준은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로코퀸' 신민아와 로코가 처음인 이제훈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내일 그대와'는 특히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도깨비'의 후속작이라 어느 정도 높은 시청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타임슬립 드라마의 인기가 '도깨비'를 정점으로 점점 수그러들기 시작한 추세에, 지난 회를 보지 않으면 다음 회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다수 시청자의 평이 결국 시청률의 하락을 가져왔다.
신민아와 이제훈의 사랑스러운 로맨스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막판에는 1%의 시청률도 채우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내일 그대와'의 후속작으로는 유아인과 임수정 주연의 '시카고 타자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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