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동의율 50% 넘겨 '추진위 설립' 요건 갖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강남의 요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구현대)가 재건축 사업 동의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지구 1만240가구중 43%인 4천355가구를 차지하는 구현대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요건을 충족했다.
구현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4곳중 한 곳인 올바른재건축준비위원회는 조만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재건축 세부계획 등을 짠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걸음'인 추진위원회는 소유자 50% 이상이 재건축 사업에 찬성하면 구성할 수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는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앞서 인근에 위치한 압구정 한양아파트도 재건축 찬성률 50%를 넘겨 추진위 설립이 확정됐고 신현대 아파트도 재건축 동의율 50% 확보에 나서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