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중서부에서 25일(현지시간) 가스폭발로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5분께 영국 중서부 머지사이드주(州) 워럴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아이들을 위한 무용교습소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는데 다행히 폭발 당시 사람은 없었다.
폭발한 건물 옆 중국 식당에서만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주택들이 흔들리고 창문들이 깨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다. 인근 주택들에서 주민 1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머지사이드 소방구조대 댄 스테픈스 대장은 "건물 하나가 통째로 무너졌고 반경 40~50m 주변 건물들이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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