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한 번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좌타자인 김현수를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내보내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하고 있다.
이날 현지 매체 '프레스박스'는 "김현수는 올 시즌 우완 투수 상대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출전할 전망"이라며 "그는 조이 리카드와 함께 좌익수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론토가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김현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우타자 리카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토론토가 우완 제이슨 글릴리, 조 스미스, 더스티 아이삭스 등 우완 불펜을 올려보내도 김현수는 타석에 나오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1-1로 맞선 8회초 라이언 플래허티의 3루타에 이은 세드릭 멀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앞섰고,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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